학술대상
채진풍 (蔡振豐)
1962년 출생
국립대만대학(國立臺灣大學) 중국문학과 졸업, 석사, 박사 취득
현 국립대만대학 중국문학과 교수
주요 연구 분야: 중국 사상사 및 동아시아 유학
저서
《朝鮮儒子丁若鏞的四書學》
《王弼的言意理論與玄學方法》
《魏晉名士與玄學精談》
《魏晉佛學格義與問題的考察:以道安為中心的研究》
《魏也炮莊校注》 《周易時論校注》등
편저
《東亞朱子的詮釋與發展》
《東亞傳統與現代哲學中的自我與個人》
《日本倫理綱領與儒學》등
우수연구상
조현웅 (趙顯雄)
1985년 대구 출생
2013년 경북대학교 학사
2017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
202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강사
박사논문
『정약용의 공부론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 2025
연구논문
2021, 「유가 귀신론의 사유 구조와 주희 귀신론의 독법」, 유학연구 57
2022, 「정약용의 『중용』 해석과 새로운 귀신론의 수립 ─ 초월과 은현隱顯, 신독愼獨의 연계를 중심으로」, 다산학 41
2023, 「格物의 이중구조와 주자학적 공부론의 재인식 -伊川語 十六條의 분석을 중심으로-」, 퇴계학보 153
2024, 「Tarrying with Predicament: A New Approach to Jeong Yakyong’s Idea on “Ren” 仁 (humaneness) in Noneo gogeumju」, Korea Journal 64
유민 (劉敏)
1989년 중국 산둥(山東) 출생
2013년 쑤저우 대학교(蘇州大學) 공학 학사
2021년 산둥 대학교(山東大學) 철학 석사
2025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교(中國社會科學院大學) 철학 박사
2023.10 - 2024.10 성균관대학교 방문학자
2023.10 - 2024.10 성균인성교육센터 객원연구원
현 취푸 사범 대학교(曲阜師範大學) 공자문화연구원 강사
박사논문
『修己·治人·事天—丁若镛易学思想研究』중국사회과학원대학교 철학원, 2025.
연구논문
2023,“心为太极”及其对朝鲜性理学心论的影响,周易研究,1.
2023, 同源异构:张载与谭峭气论比较,世界宗教研究,5.
2024, 性理学与丹道的会通——权克中《周易参同契注解》中的理气问题,宗教学研究,1.
2024, 郭子章易学思想探析——以法藏孤本《郭氏易解》为中心,周易研究,3
제23회 다산학술상의 수상자 선정을 위해 2025년 9월 12일 다산학 및 실학 관련 전문학자들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상 및 우수연구상 후보를 추천하였다.
김언종(한국고전번역원 원장, 심사위원장), 김영우(인제대 교수, 추천위원장), 안병걸(국립경국대 명예교수), 최재목(영남대 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학문적 업적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거쳐 10월 12일 수상자를 최종 확정하였다.
학술대상은 丁若鏞의 四書學을 동아시아 유학의 지성사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여 다산학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 蔡振豊(국립대만대학교 중국문학계)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젊은 연구자들의 다산학 연구를 고무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된 우수연구상은 논문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劉敏 박사(중국사회과학원대학 박사)의 논문『修己·治人·事天—丁若镛易学思想研究』와 조현웅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의 『정약용의 공부론 연구』를 선정하였다.
<심사의견>
학술대상 채진풍 교수
채 교수의 역작《朝鮮儒者丁若鏞的四書學:以東亞為視野的討論》(東亞儒學研究叢書05,臺北: 臺灣大學出版中心,2010年3月)은 2015년 『다산의 사서학: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김중섭, 김호 역)로 번역 출판되었다. 본 저서는 주희를 중심으로 성립된 사서학의 의미를 밝힌 후 주희의 사서학이 중국과 조선, 일본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변화되었는지를 비교했으며, 동아시아 유학의 발전과 전개라는 시각 속에서 다산의 사서 연구 성과가 지닌 독창적 의미와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본 저서는 중화권에서 조선 유학, 나아가 정약용 사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조선, 일본 사상의 전통과 현대를 서로 이해하고 상호 비교하는 데도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채진풍 교수는 2010년 대만에서 다산의 사서학에 관한 단독 저술을 출간하기 전에도 이미 다산을 중국과 일본의 여러 유학자와 비교하는 다수의 학술 논문들을 발표했다. 또한 『다산의 사서학』 출간 이후에도 다산 관련 논문을 10여 편 이상 발표했으며, 주자학,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조선 양명학 자들, 최한기 등을 비교 철학적으로 분석한 조선 유학 관련 연구 논문을 20여 편 이상 발표하는 등 조선 유학을 동아시아적 차원에서 소개함으로써 그 보편 가치와 의미를 탐색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주희의 사서학을 매개하지 않고 직접 육경 경서의 고의를 탐구했던 일본 고학파의 탈주자학적 유학과 달리 다산의 사서학은 사서의 정전(正典)으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현실을 구체적으로 타개할 만한 실용적, 실천적 학문을 추구했던 점에서 일본 고학파와 달랐다고 본 점, 다산이 중국 청대의 문헌 고증학을 참조하면서도 그들이 체계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방대한 인성론과 수양론, 정치사상을 완정한 체제를 갖춘 대안으로 제시했던 점, 서학의 문제의식과 연결되면서도 여전히 상이한 안목을 견지함으로써 자신만의 유교적 사서학의 체계를 다산이 수립한 점 등 채진풍 교수가 제시한 주요 관점들은 다산학의 성격이 동시대 중국, 일본, 서양의 학문과 어떻게 다른지를 입체적으로 잘 조망하고 있다. 동아시아적 사유의 전개라는 더 넓은 층위에서 다산학이 갖는 보편적이고 체계적인 의미를 살필 때 좋은 참조자료가 된다. 이처럼 다산의 사서학을 새로운 각도에서 깊이 있게 규명하고, 청대 고증학자와 문헌학자들 및 일본 고학파 사상가들과 비교함으로써 동아시아 지평에서 다산 사상이 갖는 고유한 의미를 설파했다. 비교의 방법과 구조화된 체계적 설명을 통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산의 사서학이 동아시아 포스트 주자학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여,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아울러 조선 유학의 특징과 의미를 소개하고 유학의 미래적 가치, 보편성을 탐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공동 우수연구상 조현웅 박사
<정약용의 공부론 연구>는 정약용 공부론의 구조를 다산 철학의 내적 체계, 실천적 관심 등과 연관하여
치밀하게 논증함으로써 유가 공부론에서 다산 공부론의 의미를 명확하게 밝힌 수작이다.
저자는 다산의 공부론이 지닌 존재론적 토대와 그 출발점, 궁극적 이상을 체계적으로 잘 설명했으며 덕의
성취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존적 양상을 구체적으로 해명하고자 노력했다. 위 학위논문에서는 다산
공부론의 존재론적 토대와 궁극적인 이상을 각각 다산의 귀신론과 성의론, 성인론을 통해 치밀하게
밝히고 있다. 나아가 다산 공부론의 내적 체계가 다산의 ‘실천’을 둘러싼 철학적 사유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도 종합적으로 성찰하였다.
특히 저자는 주자학적 공부론의 근본 문제의식의 하나인 지-행(知-行) 관계를 다산이 일관되게 천-인
(天-人) 관계로 전환하고자 했음을 규명했으며, 유가 공부론의 한 발전 형태로서 정약용의 공부론이
독창적인 사유 체계를 이루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다산이 수립한 실천
철학에 내재하는 주체성-상황성의 실존적 양태와 그 딜레마를 ‘존덕성’ 십구의 해석과 권형-행사론을
통해 규명함으로써 다산 철학의 실천적 성격이 갖는 구체적 의미도 제시했다.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공부론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 다산의 철학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점, 기존 선행연구들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입론을 주장하고 정밀한 분석과 논증을
제시한 점, 나아가 다산 사상의 핵심 개념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산의 사상이
주자학의 지행 관계론을 넘어 천인 관계로 초점을 전환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잘 보여주었다.
공동 우수연구상 유민 박사
박사 논문 <수기·치인·사천——정약용 역학사상 연구>는 역 해석 이론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다산의 《주역》해석 내용이 그의 경학 및 경세학과 관련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논문이다.
중국인인 저자는 중국대학에서 한국의 철학자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다산 역학은
물론 다산학과 관련된 국내 외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수기(修己)·치인(治人)·사천(事天)의
개념 구도 속에서 다산 역학 사상의 특징을 치밀하게 밝혔다. 다산학의 수기·치인 구조를 수기·사천의
공부론과 화민성속(化民成俗)의 경세론으로 구분한 후, 다산의《주역》해석이 특별히
화민성속의 경세론을 중심에 두고 있음을 다산 《주역사전》에 나타난 다양한 해석 사례를 논거로 세밀하게
논증하였다. 나아가 다산 《주역》의 경세적 해석이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하여 다산 경세론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하였다.
다산 《주역》의 경세론적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저자는 다산의 역학 이론과 관련된 선행 연구를 충실히
비판적으로 검토했으며 다산 역학 이론의 역학사적 의의와 한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이를
통해 추이, 효변, 호체의 상수 이론이 기존의 역학자들이 부분적으로는 주장한 것이지만 다산이 이를
종합하여 독자적인 해석 체계를 이루어냈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으며. 다산학의 전체 구도 속에서 다산
역학의 특징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심사위원 김영우 (인제대 교수, 철학과)
심사위원 안병걸 (국립경국대 명예교수, 동양철학과)
심사위원 최재목 (영남대 교수 , 철학과)
추천위원회
추천위원장 김영우 (인제대 교수, 철학과)
추천위원 박수밀 (한양대 교수, 국문학과)
추천위원 백민정 (가톨릭대 교수, 철학과)
추천위원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 동아시아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