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술상

다산학술상 제17회

수상자

  • * 학술대상

     

    안병직(安秉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36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65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정약용과 한국근대경제사를 연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시대정신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저서
    『근대조선의 경제구조』(비봉출판사, 1989)
    『근대조선공업화의 연구』(일조각, 1993)
    『한국경제: 쟁점과 전망』(지식산업사, 1995)
    『맛질의 농민들』(일조각, 2001)    
    『한국 경제 성장사 - 예비적 고찰』(서울대학교출판부, 2001)    
    『대한민국 歷史의 岐路에 서다 – 안병직 이영훈 대담』(기파랑, 2007)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 - 보수가 이끌다』(시대정신, 2011)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이숲, 2013)   
    『經世遺表에 관한 硏究』(경인문화사, 2017)

    번역서
    『경제정책의 원리』(발터 오이켄 저, 민음사, 1996)
    『아시아간 무역의 형성과 구조』(스기하라 카오루 저, 전통과현대, 2002)
    『사회적 시장경제. 사회주의 계획경제』(한델로레 하멜 저, 아카넷, 2001)    

     

    정약용 연구
    「『牧民心書』 考異」, 『春堂丁炳烋博士華甲記念論文集』, 비봉출판사, 1983.
    「정다산의 상업적 농업관」 『대동문화연구』 18, 1984.
    「조선후기사 연구에 있어서의 아세아사회 정체론과 자본주의 맹아론: 정약용의 농업경영사상을 중심으로」 『경제사연구』 2, 1986.
    「다산의 농업경영론」 『민족사의 전개와 그 문화』 하, 1990.
    「다산의 侯戴論」 『한국실학연구』 1, 1999.
    「다산과 體國經野」, 『다산학』 4, 2003.
    「가장본 『여유당집』의 조사와 해설」, 『다산과 가장본여유당집』, 실학박물관, 2010.
    「필사본 『경세유표』에 대한 서지적 검토」 『다산학』 18, 2011.
    「다산의 전부개혁론」 『다산 정약용 연구』, 사람의무늬, 2012.



     

     

  •  

    * 우수연구상

     

    윤석호(尹錫皓)  

    한국성서대학교 강사, 연세대학교 사학과 박사 

    박사논문 「정약용 경세학의 국가개혁론과 농자득전」, 연세대 사학과, 2018 

     

    1979년 부산 출생
    2006년 연세대학교 사학과/영문학과 학사
    2009년 연세대학교 사학과 석사
    2018년 연세대학교 사학과 박사 

     

    르엉 미 번(Lương Mỹ Vân)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연구원, 충남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 

     

    박사논문 「레뀌돈과 정약용의 정치사상 비교연구 : 『상서』 해석을 중심으로」, 충남대 동양철학과, 2018 

     

    1981년 베트남 출생
    2003년 하노이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학사
    2006년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서양철학 전공 석사
    2018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동양철학 전공 박사

심사경과

<심사의견> 


* 학술대상 - 안병직


『經世遺表에 관한 硏究』, 경인문화사, 2017.

본서의 구성은 1장 章節構成과 體國經野, 2장 王政과 官制改革, 3장 井田法과 王土, 4장 井田法과 量田, 5장 井田法과 井稅, 6장 拂士본에 대한 書誌的 檢討로 되어 있다. 현존하는 『경세유표』의 필사본들을 꼼꼼하게 검토한 후 연구를 진행한 것이 장점이다.

정약용은 『경세유표』에서 ‘經田이 바로 仁政’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井田法을 도입하여 토지를 구획함으로써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정약용은 당시 조선의 經田 제도인 結負制로는 정확한 경전이 불가능하고, 경전 제도와 부세 제도가 문란하여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나라는 거의 멸망할 지경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였다. 정약용은 그 타개책으로 정전법과 방전법으로 정확한 양전을 시행하고, 농업 이외에 원포, 임업, 광업, 염업, 어업, 견직물업 등을 장려하며 상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산업의 발달에 필요한 교통시설의 보급, 도량형 제도의 정비, 안정적인 화폐의 공급과 신뢰할 수 있는 계약 제도를 확립하는 방안도 모색하였다.

 

 

* 우수연구상


 - 윤석호

이 논문은 정경세유표의 토지론을 경학적 논거와 전거에 대한 다산의 견해가 변해간 점에 의거하여 설명한 점은 이전의 논문들이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못한 연구방식이었다. 다산이 다루고 있는 고전문헌 자체의 토지론과 왕기 통치체제론에 대하여 경학적 분석을 제시한 점 역시 이전의 연구에 빠졌던 부분으로 본 논문의 새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토지제도와 왕기 체제에 관한 고법 자체의 내용을 분석하여 제시한 것은 이전의 연구보다 새로 더 나아간 부분으로 생각되는데, 그와 관련하여 중국측의 연구성과를 다루지 않고 있어 지식정보로서 어느 정도 객관성과 깊이를 담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
다산의 토지제도, 수취제도와 왕정체제론의 변화를 삼대 제도에 대한 경학적 이해의 변화 속에서 해명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1) 다산의 경학론이 경세론의 문제의식으로부터 확립되고 있는 사정을 실증해주었고, 2) 二元的 公田論으로 다산의 개혁론을 이해하는 필자 자신의 견해를 경학적 이해의 변화와 연관해서 정당화시키는 새로운 방법론을 보여준다.
다만 그 결론으로 나온 이원적 공전론의 내용이 기존의 연구성과와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 듯하다.

다산의 개혁론에 農者得田의 목표과 시종 관철되고 있다는 점은 논문에서 잘 드러나고 있지만, 그 개혁이 어떠한 형태의 국가를 함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다산의 공전론과 반계의 공전론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료한 설명이 부족하다.

- 정약용이 제시한 국가개혁론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9직의 전업화, 수취체제의 이원화, 당위로서의 왕토 실현을 목표로 함을 논증한 것은 본 연구의 중요한 성과로 판단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정약용의 『경세유표』에 나타나는 국가개혁론을 위주로 하였고, 정약용의 다른 경세서인 『목민심서』와 『흠흠신서』에서는 그의 국가개혁론이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었는지를 규명하지는 못하였다.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이러한 점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 르엉 미 번
기존 우리 학계의 유교 전통에 대한 연구는 주로 한중일 삼국을 대상으로 해서 이루어졌다. 본 논문은 베트남의 유교 전통으로 확대하여 비교 연구의 시야를 넓혀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명청 교체 이후 동아시아 각국이 유교의 이념을 재정립하고 활용해가는 양상은 각국의 정치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상서』에 대한 해석과 정치적 활용을 중심으로 18세기 베트남의 남북조 체제 속에서 유교가 정치적으로 활용되는 맥락과 비교해서 같은 시기 정약용의 『상서고훈』의 정치론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 덕에 『상서고훈』의 정치론이 지니는 특징과 사상사적 의미를 레뀌돈의 『尙書衍義』의 정치론과 대비하여 동아시아 유교사에서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관련 연구성과들의 쟁점을 모두 수렴하지는 못하였지만, 정약용과 레뀌돈의 핵심적 입장을 충실하게 서술해주고 있어, 18세기 조선과 베트남에서 상서를 활용한 정치론이 安民을 공통적으로 중시하면서도 주자학적 입장에서 “衍義”의 체제로 발전시킨 방향과, 실학의 입장에서 “古訓”의 체제로 대체한 방향의 상이한 양상으로 전개된 것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상서』 「홍범」에 대한 해석에서 왕도와 패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레뀌돈과 황극론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약용의 차이를 드러낸 부분은 인상적이다. 따라서 한국 유교와 동아시아 유교 전통에 대한 비교 연구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유교전통으로 확대하는 개척적 연구로서 적극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추천 및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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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위원

     윤사순(위원장,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태진(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임형택(성균관대 명예교수)
     금장태(서울대 명예교수)

     

    * 추천심사위원
     정순우(위원장, 한중연)
     이봉규(인하대)
     안대회(성균관대)
     김문식(단국대)
     

     

     

수상소감